5.31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열린당의 참패를 예고하는 언론 보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장관들이 광주ㆍ전남을 줄줄이 방문하고 있다.
5월 8일 이용섭 행자부장관의 함평 모교방문과 나비축제 참관, 5월 10일 이치범 환경부장관 영산강환경관리청 방문, 5월 10일 이재훈 산자부 차관보 모(某) 기업방문, 5월 10일 이상수 노동부장관 광주지방노동청 특강, 5월 11일 김우식 과기부장관 광주 과기원 방문 등이다.
이는 광주ㆍ전남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열린당 후보들을 간접지원하려는 ‘속보이는 봄나들이’이며 정치적 꼼수로서, 민주당은 5.3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신종관권선거를 획책하는 정부 여당의 부적절한 행태를 엄중 경고한다.
장관들이 업무차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지만, 선거국면에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특정지역을 찾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선거용 선심행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열린당은 떠나버린 광주ㆍ전남 민심을 장관 몇 사람 방문시켜 되돌려보려는 어리석은 선거 공작을 중단하고 건전한 정책선거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
참여정부는 40여년전, 1967년 6.8 총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목포에서 출마한 김대중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목포 현지에서 임시국무회의까지 열었지만 결국 실패했던 전례를 거울삼아서 5.31 지방선거 전까지 불필요한 지방 나들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2006년 5월 8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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