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이 한국과 이란 경기에 6분 동안 활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후반 43분 이동국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승부수를 띄울 만한 충분한 시간이 남지 않은 탓에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이후 신태용 감독이 이동국을 늦게 투입 시킨 것에 대한 아쉬움과 이동국을 향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故) 김용식에 이어 역대 2번째 최고령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의 앞선 인터뷰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조기 소집 훈련에 참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에 신태용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며 "축구 외적으로 뽑히는 것이라면 합류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씀 드렸더니 감독님이 '그게 아니다. 전략상 필요한 카드라서 뽑았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2년 8개월 동안 떠나 있으면서 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희생하는 선수'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대표팀에선 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동료를 돋보이게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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