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공주지역 학교급식에 전통식품인증을 받은 고추장, 된장, 국간장 등이 사용된다.
공주시는 이번 2학기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에 전통방식으로 만든 고추장, 된장, 국간장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전액 지원하고 있는 초ㆍ중학교 무상급식비 외에 추가로 약 3000만 원의 전통장류 공급 예산을 책정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천일염, 고춧가루 등을 이용하여 만든 장류를 공급함으로써, 학교급식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식품의 선순환체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주시 영양교사회 한 임원은 "지역의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전통장을 아이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돼 지역급식의 질적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건강한 급식을 지원하기로 한 공주시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를 반겼다.
정홍숙 농정유통과장은 "올해로 로컬푸드 연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이 2년차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와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급식센터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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