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신설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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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신설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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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부유식 원전 기술은 아직 미성숙, 이동식이어서 장점 많아

▲ 해상 원자력 발전소 개발은 러시아에서도 힘을 쏟고 있는 분야이다. 물론 미국 등도 이 해상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개발 기술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이 분야의 기술이 성숙되지 않고 있다. 해상 부유식 원전은 이동식이기 때문에 어떤 항구, 어떤 섬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스타운

중국 국영의 원자력발전회사 중국핵능전력(中国核能電力, CNNP=China National Nuclear Power Co Ltd)은 지난 8월 10일 “해상원자력 시설” 개발을 위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대에 해상 부동식 원자력 발전(海上浮動式原発, Floating Nuclear Power Plant)을 20기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시에 남중국해에 대한 실효지배 강화를 위한 해상 원자력 발전 개발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어 가고 있다.

중국은 비장한 결심으로 이루려는 소원인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에 그 기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의 그 같은 기술 채용은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NNP의 성명은 자사를 포함한 5개사가 총 10억 위안(약 1,705억 원))을 공동출자해 만들 새로운 회사 설립은 "해양 강국 건설"과 현대판 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등의 국가전략에 합치하는 '선박 원자력(船舶原子力)'의 민군융합에 의한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2일자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이 기술이 어떻게 또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성명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상 원자력 시설은 남중국해 등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해 4월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남중국해 안의 다수의 인공섬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상 부동식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으며, 7월에는 중국 일간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는 CNNP의 모회사인 중국핵공업그룹(中国核工業集団)의 간부의 말을 인용, 최초의 해상부동식 원전 건설이 2018년에 완료되며, 2019년에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곳에 건설되는 원전은 인공 섬에 전력 공급은 물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에너지 개발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동시에 를 통해 중국은 실효지배의 강화와 더불어 ‘해양 강국의 실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는데다 해상 원전 시설의 개발이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 기술에도 기여할 수 있는 등 다목적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다례의 조선소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이 진수되었고, 상하이에서도 두 번째 중국산 항공모함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서 건조 중인 항공모함은 통상 동력형으로 보이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건조는 중국 해군의 염원이다.

한편, 해상 원자력 발전소 개발은 러시아에서도 힘을 쏟고 있는 분야이다. 물론 미국 등도 이 해상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개발 기술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이 분야의 기술이 성숙되지 않고 있다. 해상 부유식 원전은 이동식이기 때문에 어떤 항구, 어떤 섬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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