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로 인천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23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인천 지역 일대가 침수돼 도로가 통제된 것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인천에 시간당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며 거센 물 폭탄이 떨어지자 시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비가 잦아든 현재 곳곳에서 피해 제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앞서 충북 청주가 폭우로 인한 침수로 도시가 마비되며 도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바, 연이은 도심 침수에 대중들의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도심 홍수가 잦아진 이유 중 하나는 달라진 비의 양상으로, 2000년 이후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16번이나 발생했다.
또한 도심 침수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도시가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여 물이 스며들지 않는 이른바 '불투수면적'이 넓은 것을 꼽았다.
이어 전 국토의 8% 정도가 불투수면적인 반면, 도시의 경우에는 불투수면적의 넓이가 많게는 60%를 넘어서며 침수의 원인이 즐비하게 깔려있음을 문제로 집었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동섭 박사는 "불투수면적은 그 지표에 내린 물이 지표에 머물지 않고 전부 다 나가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불투수면 때문에 발생하는 도심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 측은 인천 침수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복구 작업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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