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이 해명에 나섰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23일 자정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국민에게 사죄를 표했다.
특히 김학철 의원은 앞서 논란이 일었던 레밍 발언에 대해 "레밍 발언은 언론을 지칭했을 뿐 국민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자신을 향한 비난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학철 의원은 충북도의원들이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두고 해외연수를 떠나며 논란이 일자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을 '레밍'에 비유하는 발언을 던져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충북도의원들의 연수 일정이 파리의 개선문, 로마시대의 수로, 모나코 대성당 등 대부분이 관광명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수가 아닌 관광을 떠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지난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오창근 사회문화국장은 "충북도의원들의 연수 목적은 상투적인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당시 오창근 국장은 "항상 해외연수의 목적을 선진지 견학과 그것을 본 경험들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분들이 다녀와 쓴 보고서 내용을 보면 우리가 포털에 검색해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실제로 제대로 활용된다고 볼 수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8박 10일 일정 중에서 24. 25일이 피란체 시청과 밀라노 시청 방문이다. 이건 어떻게 보면 연수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라며 "만약 일정이 계획됐다 하더라도 이런 천재지변이 있으면 양해를 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연수를 떠난 건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김학철 의원은 이날 "우리가 문화와 관광을 담당해 갔을 뿐, 외유는 절대 아니다"라고 이를 해명, 김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은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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