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고'를 비롯한 그룹 워너원 소속사를 향한 팬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7일 Mnet '워너원고'는 워너원 멤버 황민현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하루에 한 명씩 영상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이 같은 '워너원고'와 관련된 행보에 많은 팬들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워너원고'는 열 한 명의 멤버들 중 함께 붙어있길 바라는 멤버들을 고르는 투표를 진행하거나 타이틀곡까지 투표로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을 비롯해 워너원 공식 팬클럽 워너블까지 소속사와 '워너원고'의 진행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끝났음에도 멤버들 간의 경쟁 의식에 휩싸여 싫어하는 멤버를 다른 멤버와 엮는 등 '반대를 위한 투표'를 하는 팬들이 생겨났다.
또 타이틀곡은 워너원이 부르는데 공식 팬클럽을 넘어서 워너원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약한 일반 시민들에까지 투표 권한을 주는 게 폐단이 있지 않겠냐는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투표로 정해진 그룹임에도 방송 후까지 계속해서 투표를 하게 만드는 소속사의 인기 몰이 방식도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팬들의 투표보다는 오히려 노래를 부르는 당사자인 워너원이 고르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는 것.
여기에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데에 있어 멤버들의 영상까지 '워너원이' 개인별로 올리는 것은 대중들에게 멤버별 경쟁을 부추기게 해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워너원고'의 주인공이 워너원인만큼, 타이틀곡을 부르는 것도 워너원인만큼, 대중들에게 경쟁을 부추기는 게 아닌 대중들에게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소속사의 노선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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