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날씨가 오늘 13일 오후 2시35분경 39.7도까지 치솟았다.
75년만에 최고로 더운 날씨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직 한여름의 복판도 아니라 더 힘겹게 느껴진다.
이날 경북 지역 중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는 이날 최고기온이 30도를 이하인 곳은 하나도 없었다.
경산(39.3도), 영천(38.9도) 포항(38.6도), 청도(37.9도), 영덕(37.1도) 등 다른 경북 지역도 35도를 크게 웃돌았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장맛비가 내리는 15∼16일에야 폭염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려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네티즌들은 “아프리카보다 더운 거 같다. 덥다는 말보다 숨막혀 죽을 거 같다는 말이 맞다. 왜 폭염으로 사망하는지 알거 같다.”, “오늘 날씨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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