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채용특혜’ vs 최순실 딸 ‘학사특혜’
문재인 아들 ‘채용특혜’ vs 최순실 딸 ‘학사특혜’
  • 맹세희 논설위원
  • 승인 2017.07.11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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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아들은 되고, 박근혜의 지인 최순실의 딸은 안되는가

▲ 채용특혜 논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이력서 사진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뉴스타운

‘도긴개긴’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방송사의 유머 프로그램에서 ‘도찐개찐’이라는 엉터리 표현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그 말의 올바른 표현이 ‘도긴개긴’이다. 윷놀이에서 유래한 말로 ‘조금 우열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이 비슷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지난 겨울 다수의 대중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어나온 이유가 무엇이었나.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불법 국정개입 의혹을 받은 최순실. 그리고 그런 일개 강남아줌마에게 그렇게 호가호위하도록 빈틈을 허락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분노였다.

물론, 좌파 전위대들의 선동과 편파성, 과장과 왜곡과 조작이 있었다. 언론도 그 중 하나였다. 아니 가장 중요한 도화선의 역할을 했던 언론이다.

그렇더라도 일반 대중의 분노 역시 사실이었다. 선동을 당했든, 태생적 좌파였든 상관없다. 탄핵을 찬성했던 80%가 모두 좌파는 아니었다. 일반 국민 대중 중에도 분노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부정해서는 안되는 사실이다. 그래야 새로운 논의와 논쟁을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당시 야당과 좌파 전위대들이 선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불쏘시개는 여자들의 질투심과 가십성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방송들은, 심지어 보수우파라고 믿었던 종편방송들조차 선제적으로 의상 논란, 가방 논란, 남자관계(최태민) 설, 숨긴 딸(정유라) 설 등을 끊임없이 떠들어댔다. 그야말로 ‘썰전(舌戰)’이었다.

필자가 서슴없이 ‘선동’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 목적이 아니라면, 그토록 줄기차게 동일한 영상과 주장을 연일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되풀이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언론과 매체의 속성상 ‘구문(舊聞)’을 싫어한다. ‘신문(新聞)’이라는 명칭까지 가지고 있는 터라, 한번 떠든 새롭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은 선동과 세뇌의 목적 이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좌익’의 혁명을 위한 매체 이론이다.

그것은 곧 언론과 미디어가 좌파와 그들 배후인 북한을 추종 혹은 옹호하는 세력에 점령당했다는 사실의 확인이었다. 그들은 특검의 무리한 수사를 종용했고, 헌법재판소의 8대0 판결을 예정해주었다. 그 뒤에 어떤 추악한 거래나 공갈협박이 있었는지는 누구보다 그 당사자들 자신이 잘 알 것이다.

물론, 오로지 법과 양심에 의한 판단이었다고 항변해도 할 말은 없다. 누구나 변명할 권리는 있고, 자기 합리화의 논리 한둘 쯤은 있으니까. 또 그들은 그것을 정치라고 강변하니까.

그런 그들은, 박근혜라는 권력자를 친구로 둔 ‘그 잘난’ 엄마의 힘으로 남들이 가기 힘들다는 명문여대를 별다른 노력없이 소위 ‘특혜입학’을 했다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공공의 적으로 몰았다. 그녀가 부정축재의 최대 수혜자라는 황당한 이유였다. 정유라가 마치 박근혜의 딸인양 속삭이기도 했다.

그것은 헬조선을 외치는 N포 세대 젊은층의 울분을 토하게 만들었다. 물론 정유라는 어리고 철이 없었다. 그녀가 철없던 나이에 했던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말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정유라는 결국 어린 아이를 데리고 도피하다가, 아주 ‘대단한’ 기자정신을 가진 어느 젊은이에 의해 발견 신고되어 인터폴에 구속될 정도로 완전 ‘국민밉상’이었다.

모든 탄핵의 과정은 그런 식으로 휘몰아친 회오리에 휩쓸려 갔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말이 돌았다. 박근혜에 대한 ‘기자들의 반감’의 원인이 ‘김영란법’이었다는 뒷담화가 그럴 듯 들리기도 했다. 언론은 밑도 끝도 없는 증오심으로 박근혜와 최순실을 죽이려 기를 쓰고 덤벼들었다. 객관적으로 돌아봐도 그런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언론의 행태였다.

그렇다면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은?

이제 언론은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답해야 한다. 문준용의 채용특혜가 증거가 부족한가. 박근혜 이재용 최순실에게 부정뇌물거래의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며 탄핵도 부족해 구속재판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문준용은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시 채용공지에 명시조차 되지 않은 분야에 채용된 것을 비롯, 채용고지 기간도 규정을 어겼고, 불성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및 제출서류도 기한을 넘겨 제출하는 등 특혜가 아니면 채용되기 어려운 취업으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시 그 기관장이었던 권순철은 문재인의 지인이었다. 권순철은 채용과정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정치적 용어를 빙자한 핑계가 '실수'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것들이 채용특혜 증거로 부족하다는 것인가. 언론과 기자들은 입이 있고 할 말이 있다면 해보라.

그러나 그들은 대선 유세 때에도 눈감고 옹호하기에 바빴다. ‘달빛 기사단’을 자처하는 홍위병들은 쉴드 쳐주기 바빴고, 문비어천가를 부르는 기레기는 특정 후보의 무대 백댄서 겸 합창대일 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검찰은 문준용의 채용특혜 의혹과 국민의당이 당면하고 있는 부정채용 증거 조작 사건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도 문준용 채용특혜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동일 사안에 대해 동일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보편 상식에 부합한다.

채용특혜는 학사특혜보다 더 나쁘다. 본범죄와 예비범죄의 차이다. 최순실에게 학사 범죄로 징역 6년형이 구형됐다. 문재인도 구속재판해야 형평성에 맞지 않은가. 그 이상의 구형이라야 법은 할말이 있을 것이다. 박근혜가 그런 이유들로 탄핵되었다면 문재인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야 한다.

현재 무원칙 인사로도 부족해 부적절 인사들을 최고위 공직에 임명하는 청와대는 국민 앞에 무슨 변명과 거짓말을 또 할 것인가. 우리의 전략적, 전술적, 인간적, 국민적, 개인적 인내는 모두 한계와 임계점에 곧 도달할 것 같은 예감이다. 

묻는다. 무엇을 이유로 무엇을 근거로 탄핵을 하고 구속재판을 하는가. 백번 양보해, 최소한 눈꼬리만큼이라도 이전 정부보다 나아야 그대들의 권력찬탈은 변명의 이유라도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와 그 졸개가 된 언론은 이중잣대와 내로남불의 무원칙과 불법성을 버려라. ‘도긴개긴’은 결국 그대들의 무덤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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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풀 2017-07-11 10:34:34
문준용을 특검에서 취업 특혜 조사하면 될것이 아닌가요?
취업 특혜의 원인을 먼저 밝혀 내면 모든것이 해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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