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민 선택은 녹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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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민 선택은 녹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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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재보궐선거 혈세낭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

^^^▲ 김남중기자^^^
경실련은 지난1월 19일 성명서를 통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확대하는 것은 지방정치의 비민주화와 지방의 예속화, 지역구도 고착화의 늪에 나라 전체를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디 기초의원 뿐인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역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역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돼야 하지만 정당 공천으로 당락이 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후 '공천 장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세기 첨단시대에 어처구니 없게도 매관매직이 성행하는 것은 '공천'이라는 괴물 탓이 크다.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지역일수록 심하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되는 구조에서는 누구든 수십억원 이라도 싸들고 가서 공천을 받고 싶은 욕망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공천을 받아 시장ㆍ군수가 되면 임기 중에 본전을 뽑고 다음 선거의 공천 자금과 선거 자금까지 마련해야 한다. 공사하는 업자에게 손을 벌리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벼룩의 간'이라도 빼먹어야 한다. 선거 때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얼마나 비극인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기초 단체장의 정당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으나 정치권은 오히려 기초의원까지 정당 공천을 확대하고 말았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공천 장사'를 보면서 국민들은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변하지 않는 깨끗한 양심을 뽑아야 한다. 지역의 민생을 책임지고 지역주민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것이다.

그래서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은 너무나 당연하며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정당 후보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국민이 세운 법(法)을 지키며 합당한 공약·정책등을 제시해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군에 대하여 엄정한 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양질의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고 오직 군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는 반드시 당선되어야한다.

5ㆍ31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공천을 통해 제 몫 찾기에 열중이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

공천을 갖고 계속 장난을 치는 정당, 거기에 편승해서 당선 되겠다고 설치는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 정책 위주의 투표를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

진도군민은 지금까지 많은 선거를 봐왔다. 지난선거에도 우리는 2번의 보궐선거를 치러 군민의 혈세만 낭비 했으며 군민서로는 반목하고 분열되어 지금까지도 서로 얼굴 붉히며 지네는 이웃이 있지않는가.

이번선거만큼은 혈연,지연,학연을 떠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스스로 자구력을 길러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임하지않는후보 깨끗하고 변하지않는 양심을 갖은후보 진도발전의 적합한정책을 제시하는후보 4년임기동안 진도군을 책임질 후보를 선택해야 할것이다.

우리 진도군민의 선택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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