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30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무역문제, 주한미군 경비 분담 문제,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당초 예상되었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문제는 주요 의제에서 벗어난 느낌을 주고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무역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표현해가며 시정을 요구함과 동시에 미국 국민들에게는 자신이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에 대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거래와 관련, “우리는 계속해서 공정하면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한미무역협정은 지난 2011년에 체결되었고, 2016년에 누가 체결했는지, 서명을 했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미 FTA협정이 체결된 이래 미국의 무역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다”며 다소 거친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한국기업의 대미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이번 달에는 신용회사가 미국의 LNG 초도 물량을 한국에 보내는데, 그 거래량은 250억 달러 이상”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장벽을 없애고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굉장히 심각한 자동차, 철강 무역 문제에 대해 지난밤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 했다”고 전하고, “문 대통령께서 저의 우려 표명에 대해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미국의 근로자라든지 사업가들, 그리고 특히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문 대통령께서) 말해주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측에 중국의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면서 교역 관게에서 굉장히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미국의 근로자들에게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측과 협력하고,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좋은 거래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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