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사망…父 "끔찍한 고문이 아들을 산송장으로 만들었다"
북한서 '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사망…父 "끔찍한 고문이 아들을 산송장으로 만들었다"
  • 조세연 기자
  • 승인 2017.06.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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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사망

▲ 북한서 코마 상태 송환된 웜비어 사망 (사진: JTBC 뉴스) ⓒ뉴스타운

북한서 코마(혼수) 상태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가 사망했다.

지난 13일 북한으로부터 송환된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끝내 사망했다.

지난해 1월 관광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웜비어는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징역 15년을 받고 수용소에 수감됐다.

미국 정부의 끈질긴 요구 끝에 가까스로 석방된 웜비어는 코마 상태로 귀환돼 충격을 전했다.

이를 두고 북한 정부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던 웜비어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의식을 잃었다"고 둘러댔다.

웜비어가 사망하자 그의 부모는 "웜비어가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완전히 마쳤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시내티로 돌아온 그는 말을 하거나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다. 어떤 반응도 할 수 없었다"며 "그곳에서의 끔찍한 고문이 웜비어를 산송장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온 아들의 얼굴이 하루 만에 평화롭게 바뀌는 걸 지켜봤다. 자신이 집에 당도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며 숨진 웜비어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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