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피해 어린이 부모가 가해 10대 소녀를 엄벌해달라는 호소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3월 인천 동춘동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이 해부됐다.
살인범으로 검거된 김 모(17살) 양은 '캐릭터 커뮤니티'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카니발리즘(인육을 먹거나 다루는 문화) 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 양은 범행을 저지르기 며칠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신경 자를 때 아프지 않을까", "뇌는 안 먹어 봤다" 등의 글을 남기며 유저들과 시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 초등학생의 어머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사건의 가해자들이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정신질환 경력으로 형량을 줄이고자 한다며, 충분한 죗값을 치르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웃에 사는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 양은 지난 15일 열린 재판에서 사건 당시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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