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카나리오 종의 맹견 두 마리가 주민을 무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창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31) 씨가 기르는 도로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카나리오 품종 맹견 2마리가 집 밖으로 나와 주민 3명을 쫓다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마취주사를 맞고 숨졌고, 프레사 카나리오는 철망 속에 넣어져 보호조치됐다.
지난 4일 MBC 뉴스에 따르면 생후 7개월 된 프렌치 불도그는 산책 도중 핏불 테리어에게 공격을 당해 몸에 큰 상처가 났다.
피해자 가족은 "핏불이라는 개는 장정 세 명이 붙어도 떼어내기 힘든 맹견이다. 그 개를 저희가 온 힘을 다해서 떼어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상 핏불 테리어같이 공격성이 강한 맹견은 외출할 때 반드시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당시 핏불 테리어는 입마개를 하지 않았고, 주인은 술에 취해 정확한 사태 파악 조차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프는 손에 피가 난다는 피해자의 말에 맹견 주인은 "피가 나면 이 XXX야, 네 마음대로 해봐라"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렸다.
반려견 물림 사고는 지난해 1000건을 넘을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경우 반려견과 외출할 때 목줄을 채우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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