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수지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약했던 신수지는 15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시끄럽게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수지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만큼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치러진 전국체전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에서 납득하기 힘든 판정을 받고, 이를 일갈하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신수지는 김윤희 선수와 금메달을 다투는 과정에서 곤봉을 남겨 두고 0.42점 앞서고 있었다.
이 가운데 두 선수 모두 곤봉에서 작은 실수를 범하며 사실상 신수지의 우승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김윤희의 점수는 곧장 발표되지 않았고, 경기가 종료된 지 40분 만에 전광판에는 김윤희가 101.550점, 신수지가 101.225점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김윤희가 예상을 깨고 신수지를 역전한 것이다. 해당 결과는 '편파 판정'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한동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려졌다.
한편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는 은퇴를 앞두고 "리듬체조계가 워낙 좁기 때문에 현역 선수의 코치가 심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손연재를 가르친 옐레나 니표도바 코치가 손연재가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며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현재 온라인에는 신수지를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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