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청와대가 근무설과 함께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탁 교수는 현재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그가 2007년 저서 ‘남자 마음 사용법’에서 한 말들이 여성비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책에서 탁 교수는 여성을 유형별로 구분했다. '하고 싶다, 이 여자' 부분에선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등을 포함시키고 이에 대한 자신의 여성관(觀)을 서술했다. '끌린다, 이 여자' 부분에는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만나본다, 이 여자' 에는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들었다.
그는 또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라는둥,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탁현민씨는 작년 5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네팔로 여행을 떠났을 때 동행하면서 더문캠에 들어가 대선출정식을 기획하고, 출마동영상의 연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어준과 주진우의 ‘나는 꼼수다’의 기획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내정은 사실이 아니라”라고 SNS를 통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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