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29일 오전 5시 30분 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은 북창에서 북동쪽으로 발사되어 수 분간 비행했으며, 최대 고도는 71km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발사 4, 5초 후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미사일 기종과 실패 원인 등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준중거리 미사일인 스커드-ER이나 혹은 중거리인 북극성 2형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날려 보낸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이 전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발사 후 약 2분 만에 폭발해 잔해가 동해로 낙하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의장국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북한 문제 관련 회의와 맞물렸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미국의 고강도의 북한 압박과 중국의 핵실험 등 도발 중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메시지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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