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쥴리에듀테인먼트, 동남아 시장 진출로 포스트 차이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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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쥴리에듀테인먼트, 동남아 시장 진출로 포스트 차이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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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렌쥴리에듀테인먼트(이하 ‘렌쥴리’, 대표 이대오)는 인도네시아 끄르아팁 미디어 까르야(Kreatif Media Karya, 이하 ‘KMK Online’)와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교육 애니메이션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탐험대’를 현지 OTT 플랫폼 ‘비디오닷컴(vidio.com)’에서 방영한다.

 국내 교육미디어 기업 최초로 ‘알리바바 티몰 플래그샵’에 입점한 렌쥴리의 이번 계약은 최근 사드 영향으로 발생된 중국시장에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KMK Online은 인도네시아 시청률 1위 채널인 SCTV와 인도시아(Indosiar)등을 운영하는 현지 거대 미디어그룹인 엠텍(EMTEK)그룹의 100% 자회사로서 '리푸탄6', ‘비디오닷컴’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대표 오픈마켓인 '부카라팍(Bukalapak)'에 투자하는 등 온라인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서 향후 커머스 분야에서 두 회사 간 다양한 협력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방송콘텐츠 온라인 B2B 유통 시스템 ‘K-콘텐츠 뱅크’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K-콘텐츠 뱅크’는 국내 중소PP, 제작사, 1인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 간(B2B) 온라인 유통플랫폼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국내 방송콘텐츠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 네트워크 강화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계약도 지난해 12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엠텍그룹 간의 OTT 협력을 위한 MOU 이후, 국내 방송콘텐츠 사업자와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렌쥴리의 이대오 대표는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탐험대’는 동일 장르에서 중국 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렌쥴리의 대표 방송콘텐츠” 라면서 “렌쥴리는 포스트 차이나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렌쥴리아카데미의 교육프랜차이즈 렌쥴리킨더, 렌쥴리위즈 런칭과 완구 및 캐릭터 상품 머천다이징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운영 중인 K-콘텐츠 뱅크를 통해 중소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개척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렌쥴리와 같이 해외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전파진흥협회는 ‘K-콘텐츠 뱅크’ 국내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비디오닷컴’ 진출 지원 설명회를 갖고 해당 OTT 플랫폼에 전용채널을 개설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OTT 서비스가 방송콘텐츠 유통의 핵심 서비스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용채널 개설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유통 시장 다변화와 갈수록 치열해 지는 해외 OTT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동남아시아 현지 OTT 플랫폼과 유사한 형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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