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날려 미국을 7-3 승리로 이끈 최희섭 선수 ⓒ getty Images^^^ | ||
14일(한국시각) 2만 2천여 명의 관중들이 모인 미국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2차전에서 101년의 격차를 극복하고 세계 최강 미국을 7대3으로 꺾은 한국 야구에 대해 외신들이 한국의 승리는 용병술의 승리라고 극찬했다.
<에이피(AP)통신>은 미국 팀은 용병술에서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한국팀이 국제적으로 최고 팀의 자리로 걸어가게 했으며, 대타로 나온 최희섭은 4회에서 3점 홈런이라는 중요한 한방을 날려 미국을 7대 3으로 승리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팀은 최선의 경기를 펼치지 않았으며, 몇 차례 점수를 낼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포츠 전문잡지<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 SI>는 미국인 어느 누구도 약체 한국에게 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역시 한국팀 용병술이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결과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SI는 한국팀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효과적인 피칭을 하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으나, 미국팀은 볼을 어렵게 처냈다는 미국팀 감독 벅 마르티네즈의 말을 전하면서, 한국의 김인식 감독은 미국에 승리를 확신하면서 매우 놀라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한국이 미국을 이김으로써 무패의 기록을 세웠으며, 미국의 우승 타이틀을 위험 속에 몰아넣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승엽과 최희섭이 홈런을 침으로써 한국팀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았으며, 좌절감에 휩싸인 미국 팬들은 메이저 리그 올 스타들에게 그들의 감정을 야유와 조소로 표출했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통신>도 미국 팬들은 캐나다에 8대6으로 지고, 일본에 겨우 4대3으로 이긴 끝에 한국팀에도 7대3으로 패배하자, 미국팀 선수들에게 아주 심하게 야유와 조소를 보냈다고 전하면서, “메이저 리그의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팀을 격퇴시킨다고는 누구도 믿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그게 바로 야구다”고 말한 김인식 감독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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