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가격 불만 어민, 물김 폐기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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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가격 불만 어민, 물김 폐기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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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진도군 수협 접도지역 어민 물김 2,300여포대 1억3천만원 상당

진도군 죽림등 물김협회 어업인들이 물김 경매과정에서 중매인들과 가격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1억3천만원상당의 물김을 폐기처분했다.

그런데 이같은 물김 폐기처분사태가 거의 매년 연례행사로 이뤄지고 있지만 재발방지 대책이 없어 수협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진도군수협 및 물김 어민협회에 따르면 지난4일 오전11시께 진도군 의신면 진도군 수협접도사업소 소속 수협관계자가 물김 경매시작후 물김1포대당(50kg) 4만1,500원, 4만2,000원, 4만3,500원에 각각 3척의 선박에 실고 있던 물김이 위판됐다.

그러나 낙찰된 물김가격에 불만을 품은 어민협회 어업인들이 중매인들과 가격 협상과정에서 어업인들이 포대당 5만원이하는 경매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중매인들이 그가격에는 경매할수 없다며 철수하려 하자 어업인들이 항의의 표시로 선박41척에 실고 있던 물김2,300여포대 약1억3천만원상당을 바다에 페기처분했다는 것.

이에 진도군수협 접도사업소 관계자는“그동안 어민들과 중매인들간에 쌓인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어민들이 경매이후 중매인들에게 물김을 덤으로 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며칠전 수협-중매인-어민들간 협의로 덤을 없애자고 약속을 해 놓고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물김연합회 접도분회 문상권회장은“중매인들이 경매이후 어민들에게 물김을 덤으로 요구하지 않으면 이런일이 일어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어민들 스스로도 질서를 잡아야 되겠지만 중매인들도 이같은 요구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에 따르면 접도사업소 소속 중매인은 모두 5명으로 지난해1월부터 3월3일까지 물김위판 실적은 3만4,911포대, 22억6,300여만원으로 포대당 평균단가는 6만4,000원에 거래된 반면 올해는 4만3,253포대, 23억4,700여만원이 거래되어 물김포대당 평균단가가 지난해 동기대비 1만원이 하락한 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접도사업소 소속 중매인은 모두 5명으로 이지역 물김 품질이 우수하고 5월10일께 까지 물김 위판이 가능한 전국에서 김위판이 가장 마지막까지 실시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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