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대학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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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대학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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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특별장학생으로

^^^▲ 입학허가서를 펴보이는 송유근 군
ⓒ 뉴스타운 이강훈^^^
3.2일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치뤄진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유명 사립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송 군은 인하대학교를 선택해 물리학과에 입학하게되었다.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된 송 군은 총장(홍승용)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총장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는 송유근 군
ⓒ 뉴스타운 이강훈 ^^^
송 군은 바른자세로 국민의례를 수행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고, 입학식 후반에는 지루한 탓인지 가끔 하품을 하며 소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 군은 이달 부터 인하대 자연과학대 교수진이 제공하는 1:1 맞춤형 수업을 받으며 과학적 학구열을 풀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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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민 2006-03-03 18:18:42
축하 축하 엸심히 공부해 천재성 끝까지 유지해요.

경향신문 2006-03-04 15:28:04
천재소년 김웅용 그 이후

#‘실패한 천재’라니… “저는 결코 실패하지 않았고 열심히 연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무슨 연유로 언론에서는 저를 ‘실패한 천재’라고 하나요.”

1960년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소년’ 김웅용씨(42)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이런 하소연을 쏟아냈다.

특히 언론에 강한 불신과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에 또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다름 아닌 8살 나이에 인하대에 입학한 송유근군을 언론이 보도하면서 김씨를 다시 언급했던 것. 김씨는 왜 자신이 실패한 천재냐고 반문한다.

그는 자신이 실패한 인생을 살지도 않았고 지금은 자신이 추구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공학박사에 기술사이면서 국토환경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 연세대와 충북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치수와 수리학 분야에서 9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널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연구도 활발하다. 이러한 연구로 저명한 학자들이 오를 수 있는 국제인명사전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6년판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그런데 왜 언론이나 사회에서는 툭하면 자신을 ‘실패한 천재’라는 낙인을 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웅용씨는 그 누구보다 천재소년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수리학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어린 시절 목표도 없이 이끌려 떠났던 미국 생활을 접고 처음부터 자신의 목표를 다시 세워 자신의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선입견이 천재의 앞길을 막고 그가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김박사는 “교수를 뽑는다고 해서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하면 과거의 ‘천재소년’이라는 이유로 기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교수가 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10대, 불행했던 시절

8살에 시작된 미국 유학, 남들은 부러워했지만 어린 나이에 홀로 된다는 것은 외로움을 넘어 두려움이었다. 매일 쳇바퀴처럼 꽉 짜여진 일정 속에서 연구소와 대학원 공부를 해야만 했다.

당초 미국 유학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나사(NASA)측의 초청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다. 주어진 연구과제…. 김박사는 “나사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수없이 몰려왔다”면서 “목표도 없이 나사측이 주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지옥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에는 컴퓨터 이용의 초기 단계여서 그가 하는 일은 결국 컴퓨터가 하는 일을 대신했던 것. 나사측에서는 ‘계산과 예측’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그의 재능이 필요했던 것이다. 결국 그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목적’없이 이루어진 미국에서의 ‘특권’을 포기하고 그냥 귀국하는 길밖에 없었다.

그에게 보통아이들이 누리는 개구쟁이 시절의 10대는 없었다. ‘박제된 생활’속의 천재. 그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졸업장이 없었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녀야 했던 것. 미국에서의 물리학 박사학위과정 수료도, 나사에서의 선임연구원 근무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졸업장이 없으니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 김박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봐야 했다.


#뒤늦게 찾은 보통사람의 행복 김박사는 미국에서 귀국한 78년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두 인생을 살았다. 전공도 물리학에서 토목공학으로 바꾸었다. 또 서울에서 공부할 수 있었지만 지방대를 택했다. 그것은 어쩌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방대에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천재소년이 지방대에 들어갔다’는 식으로 보도를 했어요. 지방대가 뭐 어떻습니까.” 그에게는 ‘간판’보다는 친구가 필요했고 보통사람들의 대인관계가 절실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맛본 대학생활은 그에게 숨통을 터주었다.

그는 어릴 적 누리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찾기 위해 동아리란 동아리엔 모두 가입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과 우정, 그에게는 그 모든 것이 눈물겹게 다가왔다. 영재는 ‘특별한 관심’을 준다고 해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영재나 천재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이들이 천재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

김박사는 “천재나 영재에 대해 ‘원숭이’ 취급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자신들의 잣대로 한 인간을 평가하는 사

중앙일보 2006-03-04 15:33:44
맞춤형 대학교육 받는 여덟 살 송유근군

8세 영재 소년 송유근군이 내년 봄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된다.인하대는 "21세기 글로벌 리더 전형" 수시모집(자연과학계열)에 지원, 23일 심층면접을 본 송군이 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최종합격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송군은 면접에서 담당 교수로부터 양자역학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물질입자의 운동을 설명하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써보이는 등 복잡한 이론을 20여 분간 막힘없이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송군은 23일 인하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공자에게도 생소한 "초끈 이론"을 연구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초끈이론은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끊임없이 진동하는 아주 가느다란 끈으로 보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확정의 미시 세계를 밝혀나가는 이론이다.

◆ 송군의 대학 생활=송군은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인하대가 따로 마련한 "과학영재학사 프로그램"의 첫 학생이 된다. 첫 학기에는 수학.물리.화학 세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과목별로 전담 지도교수가 지정돼 1대 1 수업이 이뤄진다. 수학은 2004년부터 인하대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송군을 지도해 온 박제남(수학통계학부) 교수가 맡는다.

1대 1 수업은 시간 제한 없이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송군은 수학 문제를 10시간 이상 집중해 풀 수 있어 "1교시 수학, 2교시 물리" 등의 기존 커리큘럼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을 위해 인하대 인근 초등학교에서 매주 4시간씩 음악.미술.체육.도덕 수업도 받게 된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학.정신의학 전공 교수들로부터 주기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받는다. 송군은 교내 게스트하우스(18평)에서 어머니 박옥선씨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에 익숙해질 때까지 도우미 대학생 1명도 배치된다.

여름방학 때면 학교 지원을 받아 부모와 함께 외국 물리학 명문 대학에서 서머스쿨을 다니게 된다. 박 교수는 "송군은 최근 드럼 연주에 열심"이라며 "동아리 활동에도 관심을 보여 록밴드 서클에 가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 지원=인하대 측은 등록금과 게스트하우스 사용료를 전액 면제하고 영어 개인교습, 문예활동 지도, 인성교육, 해외연수 등에 드는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송군을 만나 "앞으로 과학 신동들을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송군이 10대에 해외 유명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20대 초반에 세계적인 물리학 교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머리보다 끈기의 영재=송군은 첫 돌 때까지 뒤집기도 못해 "아이가 늦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5세 무렵 산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 구구단을 뗀 지 7개월 만에 미.적분 문제를 푸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것. 박 교수는 "유근이는 한 가지 과제를 잡으면 12~14시간씩 놓지않는 집중력과 끈기가 있다"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성공을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인하대 부설 영재교육원에 입학한 송군은 올 5월 최연소로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8월 대입검정고시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영재성을 인정받아 남양주시 심석초등학교 6학년에 입학, 졸업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입학을 취소하자 송군 부모가 행정소송을 내 승소하기도 했다.

중앙일보/2005-10-25

ukllkhji 2007-12-07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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