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후임' 이선애 변호사 지명... 대법원 "이론과 실무 겸비한 실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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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후임' 이선애 변호사 지명... 대법원 "이론과 실무 겸비한 실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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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와 인권 전문 법조인으로 유명한 판사 출신 변호사

▲ ⓒ뉴스타운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선애 변호사(50세, 사법연수원 21기. 89년 사법고시 수석 합격)를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선애 내정자는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및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역을 거치는 한편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재판실무와 이론에 두루 능통하고 사회전반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대법원에 따르면, “이선애 내정자는 2014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권증진에 기여했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차별개선 사안의 구제활동에 전문적 식견과 아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학창시절 친부가 돌아가시고 의류노점을 하는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슬하에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 31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이선애 내정자에 대해 설명했다.

1967년 서울 출신의 이선애 내정자는 숭의여고를 나와, 89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 2003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2004년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거쳐 2006년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내정자는 2010년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2014년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선애 내정자는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51세)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89년 사법고시 수석합격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천에서 용 낫다’는 식으로 보도하지 말아달라”며 자신의 환경을 개천으로 표현하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당찬 성격의 소유자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수재 출신이다.

대법원장은 헌법에 따라 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3명의 임명권을 갖는다.

이선애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 뒤 투표 없이 대법원장의 정식 지명을 거쳐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어야 하나, 현재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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