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 도중 기절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께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두고 경합을 벌이다 그라운드에 떨어져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달려들어 토레스의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했고, 곧장 응급진이 투입돼 토레스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토레스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마음을 쓸어내렸다.
축구 경기 중에는 이처럼 그라운드에 위에서 의식을 잃는 선수가 종종 돌출돼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파브리스 무암바는 지난 2012년 토트넘과의 FA컵 경기 도중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소마스크를 쓴 채 병원으로 후송된 무암바는 78분 동안 심정지 상태에 머물렀으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며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인 무암바는 비록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코치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활약하던 신영록이 지난 2011년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쓰러져 의식을 잃기도 했다.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받은 후 12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신영록은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 증세로 밝혀져 충격을 전했다.
50여 일 동안 중태에 빠져 있던 신영록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고 지금까지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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