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대신 작성한 대통령의 서면진술서
중앙일보가 대신 작성한 대통령의 서면진술서
  • 보도국
  • 승인 2017.03.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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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디어포럼(2017.2.28.)

2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서면으로 마지막 진술을 했습니다. 2월 28일자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매우 비난했습니다. 중앙일보는 1면 상단에 “끝내 법 앞에 서지 않았다”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직접 헌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앙일보는 박대통령의 서면진술서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명복 칼럼니스트가 “박근혜의 대국민 호소”라는 제목으로 다시 썼습니다. 즉 중앙일보판(버전) 대통령 서면진술서입니다. 아래에 중요부분을 인용합니다. 

“태극기를 드신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저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인용 쪽으로 나더라도 기꺼이 결과를 수용 하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헌재의 결정은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불가역적이고 최종적인 결정입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법치의 토대 위에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태극기 집회에서 들리는 ‘아스팔트의 피’ ‘내란’ 운운하는 험악한 말들은 제 생각과 완전히 다릅니다. 저를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불복(不服)이란 말은 입 밖에도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촛불을 드신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설사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나더라도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책임에서 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저의 정치적 권위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순간 사라졌고,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난다고 해서 회복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나도 현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법적 절차에 따른 사법적 책임도 기꺼이 감수할 것입니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 촛불과 태극기를 모두 내려 놓으시고 차분히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 주실 것을 눈물로 호소합니다.”

아주 정중한 문체(文體)로 중앙일보가 작성한 서면진술서의 핵심 내용은 아래의 문장입니다.

“대통령으로서 저의 정치적 권위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순간 사라졌고,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난다고 해서 회복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나도 현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중앙일보의 속셈은 들어났습니다.

만약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 되도 “정치적 책임” 운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계속해서 흔들겠다는 것입니다.

즉 잔소리 말고 빨리 물러나라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 운운하는 사람들은 사심(私心)이 있거나 사심(邪心)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중앙일보에 요구합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면, 중앙일보는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에 따라’ 폐간(廢刊)해야 합니다.

2017년 2월 28일
미래미디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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