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서범수)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 100명(남 88, 여 12)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번 입학식은 37기 신입생들이 국제 치안전문가로 성장하는 뜻 깊은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대학 지휘부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적응교육인 ‘청람교육’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신입생들의 ‘부모님께 드리는 글’ 낭독, ‘입학선서’, 재학생들의 ‘입학 축하메시지’와 경찰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등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진행된다.

서범수 학장은 식사를 통해 “신입생 여러분, 지금 가진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여 국민의 안전과 경찰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한다.

이번 37기 신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의 영광은 배규은(女, 전주 상산고 졸업) 양이, 남학생 수석은 이호균(男, 서울 성남고 졸업) 군이 차지했다.

신입생 중 엄희원(女, 안산 동산고 졸업) 양은 경찰대 4학년 엄희정(女) 학생의 여동생으로 자매가 함께 경찰대 캠퍼스 생활을 하게 되었다.

경찰가족으로는, 2007년 서울청 교통순찰대장 재직 중 순직한 고(故) 서재웅 총경의 아들 서하린(男, 서울 하나고 졸업) 군, 강원청 홍천경찰서 화촌파출소 박상균 경위의 아들 박정현(男, 강원 홍천고 졸업) 군과, 전북청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김설 순경의 남동생 김소평(광주 숭덕고 졸업) 군 등 3명이며, 서하린 군은, 경찰대를 5기로 졸업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대에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