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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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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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워터브릿지파트너스 문광명 대표이사

▲ 워터브릿지파트너스 문광명 대표이사 ⓒ뉴스타운

일반적으로 시장 거래 배수 분석, M&A 거래 배수 분석, DCF(Discounted Cash Flow, 현금흐름 할인) 분석,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 분석 등의 방법이 있다.

상기 방법들이 각각의 장점과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실무에서는 이러한 방식들을 적용했을 때 가능한 여러 범위의 기업가치를 요약하여 하나의 표로 작성하여 그 공통분모가 되는 가격 범위 내에서 가격 협상 및 최종 투자가치 결정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칼럼에는 우선 시장 거래배수 분석, M&A 거래 배수 분석 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시장 거래 배수 분석

기업금융실무에서 약식 기업가치평가를 하는 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 바로 상장된 동종업계 경쟁자의 거래 배수를 투자대상 회사에 적용하여 기업가치 및 주식가치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사모펀드(PEF)의 투자기업 가치평가에서는 주로 대표적인 기업가치 배수인 'EV/EBITDA' 배수를 사용하는데 이는 각 기업마다 다른 수준의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V(Enterprise Value, 기업가치) = 총차입금 – 총현금등가물 + 주식가치(EQ)

주식가치(EQ) = EV + 총현금등가물 – 총차입금. 만약 총현금등가물과 총차입금의 차액이 0보다 클 경우 기업가치에 더해주어 주식가치를 산정함.

*EBITDA = EBIT(영업이익) + Depreciation(현금흐름표상의 감가상각비) + Amortization(무형자산 상각비)

이러한 자금조달 방식으로 인한 차이가 반영된 P/E배수에 비해 인수 대상의 차입금액을 인수 때 확정하는 PEF 투자의 경우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가치를 비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동종업계의 상장된 경쟁회사들의 기업가치(EV)가 2012년 예상 EBITDA 기준으로 평균 9배 정도에 거래되었다고 하면, 이와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상회사의 경우, 상장되면 마찬가지로 올해 회사의 예상 EBITDA 기준 9배에 거래될 것이라고 가정해 기업가치를 산출한다.

이렇게 기업가치를 먼저 산정한 이후 투자할 때 지분 인수가격이나 주식 100%의 가치를 계산해야 할 경우, 계산된 기업가치에서 대상 기업의 최근 시점 보유 순차입금을 제외하여 계산한다.

M&A 거래 배수 분석

동종 산업 경쟁자 중에서 상장기업들의 시장 거래 배수(Trading Comparables)와 M&A 거래 배수(Transaction Comparables)는 과거 M&A 거래 시에 정해진 가격을 토대로 당시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대비 얼마의 배수에 거래가 되었는지를 조사하여 이를 투자대상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EBITDA에 곱하여 기업가치를 산정해보는 분석 기법이다.

이러한 거래 배수를 통한 분석은 직관적으로 우리가 집을 살 때 주변 부동산의 평당 거래 가격을 참조하여서 가격을 협상하는 것과 유사하다.

모든 부동산 거래가 처한 시장의 수급 상황이 다르고 또한 각 매출 자체의 매력도가 다르므로 가격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가격을 조정하듯이 과거의 M&A 거래 배수를 사용함에도 각 거래의 특수한 점이 없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큰 규모의 영업 관련 시너지효과가 예상되었거나 이월결손금이 있어서 인수 이후에 세금 관련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경우 통상적인 거래 배수보다 더 높은 배수에 거래되었을 수 있다.

M&A 거래 배수는 M&A가 주로 사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별도로 공시가 되지 않으면 정확한 거래 조건을 알기가 어렵지만 최근에는 M&A 전문 언론사 웹사이트의 기사 및 해당 거래를 주선하였거나 동종업계 거래 경험이 있는 투자은행/증권사에서 산업별 거래 배수를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여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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