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인 60대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난간에서 투신해 숨졌다.
지난 28일 오후 8시께 아파트 6층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박사모 회원 A씨를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 이에 경비원이 "위험하다"라며 만류하려 다가가자 A씨는 그대로 투신했다.
투신 당시 A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소형 태극기 2개를 들고 있었다. 이 태극기에는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박사모 회원이었으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에 줄곧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족 측은 A씨가 투신 직전 다른 박사모 회원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사모 회원 투신 사건 발생 이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는 30일 서울광장에 A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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