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승부 조작을 일으킨 이태양에게 '영구 실격'의 징계를 내렸다.
25일 KBO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이태양에게 '영구 실격'의 중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7월 KIA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승부 조작 사실을 고백하고 경찰에 자수한 바 있다.
당시 이태양을 조사한 창원지검 김경수 부장검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계에 조금 소문이 돌아서 본인이 고민한 것 같다. NC에서 잘 도와줬다. 감추지 않고 끊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해당 선수와 면담하고 사실이 확인되자 적극적으로 자수해서 법의 심판을 받자고 했다"라고 자수 과정을 전했다.
또한 이태양이 브로커들과 접촉하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2014년 11월경 브로커 조 씨와 문우람 선수가 처음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브로커와 문우람 선수는 친하고 브로커와 이태양 선수는 별로 친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양은 향후 제재가 종료될 때까지 KBO 리그에서 선수 및 관계자 등 관련된 활동을 일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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