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OST 원곡자인 한수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한수지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깨비' OST 원곡자 논란에 대해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는데. 아프구나"라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도깨비' OST 'Round And Round'에는 원곡자인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콜라보레이션으로 참여한 헤이즈가 메인으로 등록돼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대기업의 횡포'라며 헤이즈를 끼워팔기 할 거면 피처링으로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냈다.
실제 인디밴드 등과 드라마 OST 제작사와의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CJ E&M의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한 바 있는 슈가볼 고창인은 지난해 3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제작비의 지원 없이 곡 작업을 했다. 녹음, 믹스, 마스터, 연주비 등 다 해서 몇 백만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5대 5 계약 조건을 통해 음원 수익으로 제작비를 회수하는 데에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밝히며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이후 고창인은 '치즈인더트랩'도 같은 방식으로 OST 제안을 받았으나 '부당한 계약 조건'이라 판단해 거절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이름이 잘 알려진 뮤지션의 경우 이 같은 계약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타카피 보컬 김재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돼먹은 영애씨' OST 작업 당시 인디밴드는 원래 무료로 계약한다 하더라고요. 당장 내 노래 드라마에서 빼서 쓰레기통에 버리라 했다. 바로 다음날 죄송하다며 계약서 수정해서 돈 받은 적 있다. 문화가 어쩌고 하기 전에 기본부터 갖추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수지는 지난 10일 블로그에 수영선수 시절 찍었던 사진과 함께 "지켜내고 싶다. 적절한 최선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과 뒤돌아보지 않는 시간에 최선을 다했던 나를 사랑해주자"라며 "그저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사랑과 경외함의 마음을 최선으로 높이며 감사하고. 나를 잃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한수지 버전을 공개하면 되겠네(ksb8****)" "다른 말 필요없고 그 드라마에 나왔던 그대로 한수지 음원으로 풀어줘야지. 아님 마지막 부분도 한수지로 녹음 완성시켰어야지. 졸지에 피처링한 걸로 되어 있고. 곡 제의 들어오니 냉큼 받아 부른 헤이즈도 답 없다. 이제와서 몰랐다 시켜서했다한들 한수지에 대한 미안함은 1도 없이 본인만 억울하단 식이란 게 참(ksb8****)"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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