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에게 아쉽게 져서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선수는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강력한 서브에 이어서 다시 포핸드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를 맞아 1세트를 6대 1로 이겼다.
생각보다 강한 정현에 일방적으로 밀린 디미트로프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지만, 정현도 다양한 공격으로 디미트로프의 발을 묶었다. 내용상으론 대등한 경기였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경험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2세트부터 세 세트를 내리 6대 4로 내주고 메이저 첫 32강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하지만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일단 전체적으로 많은 걸 배웠고,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서 굉장히 만족하는 경기예요”라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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