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총장이 드디어 자신의 정체성 (Identity)를 명쾌하게 선포했다. "나는 진보적인 보수주의자" 라고.
얼핏 듣기에는 '국민대통합'을 이루어내려는 위대한 지도자가, "모든 이를 포용하겠다"라는 높은 수준의 정체성 표현으로 '착각'이 드는 발언이다.
그러나, 이 발언은 다음의 '상호충돌적 개념'을 억지로 묶어놓은 것과 같은 매우 '모순적'인 정체성 표현이다.
"나는 악마적 천사 ", "나는 추악하게 생긴 미스 코리아 ", "나는 김정은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 진보적 보수주의자. 나는 보수주의처럼 '보이고 싶은' 진보주의자. 이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 아닌가?
반 전총장의 유명한 별명처럼 요리빠지고 조리빠지는 모호한 정체성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궤변 아닌가?
혹시 반기문 전 총장의 깊은 뜻을 우매한 국민이 잘못 이해했다면, UN 사무총장 수준의 높은 지적 능력으로 국민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명확하게 보여주길 바란다.
아, 참, 하나님은 정확히 아신다. 반기문 전 총장의 진짜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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