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시신 발견 당시 알몸 상태 "사망할 때까지 목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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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시신 발견 당시 알몸 상태 "사망할 때까지 목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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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으로 불리던 미제사건의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지난 2001년 2월 전남 나주시 드들강에서 10대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초기 범인을 잡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았으나 지난 2015년 '태완이법(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해당 방송을 통해 시신 발견 당시의 현장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케 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의 시체는 알몸으로 강 위에 떠 있었다.

시신을 발견한 목격자는 "옷은 다 벗겨진 상태였다. 옷가지는 주변에서 안 나왔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체 상태를 살펴본 전문가는 "얼굴이 빨간 것은 안면울혈이라는 현상으로 목을 졸렸다는 의미다"라며 "폐에 기포가 형성됐다는 것은 물을 마셨다는 증거다. 피해자를 물 속으로 끌고 가서 목을 조르면서 머리를 물 속에다 넣어버린 것이다. 살해는 물 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무기징역 선고와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 동안의 위치 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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