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게이샤의 추억" 상영금지령 내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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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게이샤의 추억" 상영금지령 내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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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위정자가 없으니 국민적 의지도 있을리 없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중국 개봉을 앞 둔 콜롬비아 픽쳐스 제작사측은 중국정부의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일본과의 정치적 앙금이 남아있는 껄껄한 오늘에 있어 중국배우(쟝쯔이)가 일본 기생(게이샤)역을 맡았다는 자체부터를 혐오했고 여러 정치적 사안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영화를 중국본토에서는 상영할 수 없다는 중국정부의 방침을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제작사측은 방대한 중국시장를 겨냥하여 중국 유명배우에게 일본 게이샤 복을 입혔다. 중국 내의 유명배우이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을 계산한 허리우드의 시장성 논리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예술이라는 미명을 빌미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일본기생 이야기라면 일본국내의 유명배우를 기용했어야 원칙이겠지만 제작사측의 의도는 예술이기 때문에 꼭 일본배우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라는 저의에는 중국이라는 대륙과 일본이라는 섬을 염두에 뒀다는 상업적 산술이 깔려있다.

또한 일본배우를 기용했다면 제작사와 감독만 외국인이지 영화 자체는 일본영화 라는 인식이다. 이런 인식은 아시아 시장성에 한계를 받는다는 계산으로 나온다. 그것은 아시아권의 여러 나라는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경제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 뿐이지 아직도 군국주의 망상에 빠져있는 몽유국가로 보기 때문이다. 호시탐탐 독도문제를 일삼고 동해의 명칭마져 일본 칭호로 하겠다고 침략적 근성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은 우리 뿐 아니라 역사를 침탈 당한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과거를 반성하며 개과천선해야 할 일본이건만 반성은 커녕 아직도 중국과 한국을 얕잡아 보고 있다는 태도에 우리도 중국과 같이 사안에 따라 단호하고 소신있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으면 한다.

독도문제를 심심치 않게 꺼내는 일본 외상이 최근에 한국인 비자 영구철폐를 선언했다. 선언한 당사자는 지금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위인이다. 그런 그가 한국인 비자 영구철폐 카드를 꺼내든 것은 분명 저의가 있을 것이고 자신이 주장하는 독도의 원칙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던진 정치적 미끼에 지나지 않다는 데에 우려가 있다. 본디 섬나라 사람들은 상술에 능하고 침략 근성이 있다.

일본 외상의 저의와 게이샤의 추억의 저의를 같은 맥락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번 중국정부의 “게이샤의 추억” 상영금지령은 중국다운 결연한 의지이며 그 나라의 국민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런 의지가 없을까? 소신있는 위정자가 없으니 국민적 의지도 있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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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6-02-13 10:45:34
중국을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인듯 합니다...정신문화라고는 이미 문화혁명으로 사라진 배금주의/물질만능주의가 판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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