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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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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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나는 놈

그리 멀지 않은 시절에

일구월심 장관되기를 앙망하는

한 국회의원이 있어 날마다 각하를 졸랐다.

그의 자질을 익히 들은바,

‘공석이 없음’ 을 핑계로 거절 하곤 했다.

하 세월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새벽.

고수부지 달리기 운동 중

눈에 익은 장관 하나가 익사체로 떠내려 왔다.

곧바로 각하 한태로 기쁜 마음으로 뛰었다.

근데,

“ 자네 지금 떠내려 오는 시신을 봤나보군.

한발 늦었네.

그 장관이 물 속으로 뛰어 들자마자 들이닥친

국회의원으로 공석을 매웠네.

더 기다려 봄세 “
.
.
.

“햐! 나만 하고지빈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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