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때아닌 사망설에 휩싸였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해가 사망했다는 악성 루머가 게재됐다.
이에 송해의 매니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설은 말도 안 되는 루머"라며 "선생님은 건강하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해 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악성 루머 유포자를 찾아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올해 나이 90세의 국내 최장수 방송 진행자인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도맡아 무려 28년째 이어오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이미 살아있는 역사로 인정받고 있다.
송해는 자신의 방송 역사를 함께 쓴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을 '아들이 준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앞서 한 토크쇼에 출연한 송해는 오토바이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사연을 전하며 "이 소식을 들은 KBS 안인기 PD가 나를 찾아와 '이럴 때 바람이나 쐬러 다니자'며 '전국노래자랑' MC를 제안해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마지막 선물로 '전국노래자랑'을 보내준 것 같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아들을 잃은 아픔을 치유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느닷없이 불거진 송해 사망설 루머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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