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공주시 농업회관이 농업인 교육과 농업인 단체 등의 회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4개월 만에 6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농업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 농업회관은 수준 높은 농업인 교육, 공주밤 가공유통 연구, 농산물 가공 창업 보육 지원을 통해 공주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다기능 시설로 지난 2014년부터 시 예산 37억여 원 포함 총 6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연면적 2165㎡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이다.
농업회관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70석 규모의 대강당 등 강의실 3개소, 공주밤연구소와 6차산업화 사업단 사무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부대시설로 농업인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와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회관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창업 실습교육과정, 낮 시간에 농사일로 바쁜 농업인을 위한 야간 정보화 교육과정, 공주밤 6차산업화 역량강화교육 과정 등을 새로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단체의 각종 회의와 중앙ㆍ도 단위 워크숍, 연찬회 등에도 문호를 개방해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112건의 교육과 회의에 총 6444명(매주 평균 300명 이상)의 농업인과 시민이 이곳의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면에서 깐밤 등 밤가공 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강소농 자율학습모임체 최영란 대표는 "농업회관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여해 다양한 가공장비와 포장설비를 직접 가동해 보는 실습교육을 받음으로써 상품의 품질과 유통을 위한 포장기술까지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알밤을 활용한 누룽지도 개발하여 특허까지 출원하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태 농촌진흥과장은 "농업회관이 금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공주시의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을 위한 시설로서 역할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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