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고영태의 가족사가 고은 시인의 '만인보'에 실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고은 시인의 대표작인 '만인보'에서 '단상 3353 고규석'과 '3355 이숙자'에는 고영태의 아버지 고규석 씨와 어머니 이숙자 씨가 5남매를 어렵게 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전해졌다.
고영태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이미 몇 차례 밝혀졌다. 최근 고영태의 아버지는 광주 5·18 희생자로 전해졌다. 고영태는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던 중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어머니는 며칠 동안 찾아다닌 끝에 광주교도소 안에 버려져 있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영태는 "아버지의 시신은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나 많이 부패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시신 손가락에 끼워진 결혼반지와 옷차림을 보고 아버지를 찾았다고 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고영태는 "당시 자신이 5살의 나이였고 이야기의 대부분은 어머니에게 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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