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실시한 시민과의 대화 결과, 지역개발과 교통ㆍ도로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인프라 확충, 생활불편 호소 등 정주여건 개선에 관심이 많았고, 읍ㆍ면지역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광역상수도 보급, 노후시설 개ㆍ보수 등 지역개발을 희망했다는 것.
이춘희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46번의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47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 66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며, "건의사항 처리에 시민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끼며,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들을 부서별로 적극 처리하도록 힘써왔는데, 총 665건의 건의 중 130건(20%)은 처리를 완료했으며, 공동주택 입주자 간 분쟁 해결과 입주자대표회의 감독을 위한 기구 설치 건의를 받아들여, 어진동 복컴에 '공동주택생활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또, 읍ㆍ면ㆍ동 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2015년 7억 3천만 원→2016년 23억 6천만 원)하여 지원했다.
교통인프라, 도로ㆍ인도 보수, 편의시설 확충 및 생활불편 해소 등 340건(51%)은 현재 담당 부서에서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104건(16%)으로 나타났는데, 마을별 도시가스 공급, 광역상수도 공급,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은 우선순위를 정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문화, 교육 분야에 대한 건의는 올해 출범한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평생교육진흥원과 내년에 출범할 교통공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는 건의사항 추진에 대해 건의자(시민)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추진 완료'한 사항에 대해 74%가 만족한다고 답변하였고, '추진 불가'로 결정한 사업에 대해서도 7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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