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doc의 '수취인분명' 공연이 여혐 논란으로 취소됐다.
25일 집회 주최 측은 SNS를 통해 "사전에 예정되어 있던 djdoc의 '수취인분명' 공연이 취소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djdoc 관계자는 "집회 주최 측에 의하면 일부 단체가 여성 혐오 가사라고 항의했다고 한다"라며 "이 곡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 농단 연루자들을 겨냥한 노래다"라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이들은 "평화로운 집회인 만큼 해가 되진 않을까 하여 불참키로 했다"라며 "무대에 서진 않아도 국민으로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은 '수취인분명'의 가사 속에서 여러 차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잘 가요 미스(테이크) 박 쎄뇨리땅'이라는 가사로, 미혼 여성을 뜻하는 '미스'와 스페인어로 아가씨를 뜻하는 '세뇨리따' 모두 여성 혐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djdoc 측은 "'미스 박'은 '미스테이크 박'이라는 의미를 위한 표현이고 '쎄뇨리땅'은 새누리당을 비판하려고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들의 '수취인분명' 공연은 취소됐으나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는 제5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민중총궐기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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