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5월 공주 탄천일반산업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생산 기업인 램테크놀러지(주)가 탄천산단 토지 매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불산 유출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됐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근 금산 사업장 안전 강화 및 탄천 사업장 입주 환경 변화, 해외(신규) 사업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부득이하게 신규시설투자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기업인 램테크놀러지(주)는 최근 네 차례의 불산 유출사고가 있었던 기업으로 탄천산단 부지 매입에 81억여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물론 공주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기업이었다.
그간 공주시는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램테크놀로지(주) 임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장 설립 철회를 권고했고 지역 주민들을 수시로 만나 진행사항 설명회를 실시했다.
박승구 기업경제과장은 "토지 매입이 철회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이 확보돼 큰 다행"이라며, "향후 램테크놀러지(주)의 부지 매각 처분 신청이 접수 되는대로 다른 기업으로부터 매수 신청을 받아 선정한 기업체나 유관기관에 양도를 추진해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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