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레벨 마케팅(Multi Level Marketing/MLM)이란?

‘멀티 레벨 마케팅(Multi Level Marketing/MLM)’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러한 이름에는 다이렉트 마케팅(Direct Marketing), 다이렉트 판매(Direct Selling), 그리고 잘 알려진 ‘네트워크 마케팅(Network Marketing)’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널리 쓰이는 이름이 네트워크 마케팅(Network Marketing)인데, 사람들은 오히려 네트워크 마케팅(Network Marketing)이라는 개념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멀티 레벨 마케팅(Multi Level Marketing/MLM)이란 무엇인가?

‘네트워크(Network)’란 유통 그물망에서 하나의 점으로 표현되는 사람이 공통된 목적, 가치관, 목표, 꿈같은 것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상태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마케팅(Marketing)’이란 간단히 정의하면 제품 및 서비스를 제조업자 또는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이동시키는 다양한 전략과 실천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멀티 레벨 마케팅(Multi Level Marketing/MLM)’ 또는 ‘네트워크 마케팅(Network Marketing)’이란 사람과 사람의 연결망(네트워크(Network))을 이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유통하는 신개념 유통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네트워크(Network)’의 위력이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Network)’라는 단어는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동사적 형태로 많이 쓰인다. 즉 ‘네트워크(Network)’를 이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유통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거나 주요 사항을 연락하는 모든 행위를 ‘네트워킹(networking)’이라고 말하는데, 요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역시 ‘네트워킹(networking)’의 한 분야이다.

‘네트워크(Network)’의 위력은 동시다발로 신속하게 정보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희귀 혈액형의 긴급 수혈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의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네트워크(Network)’를 가진 SNS(Social Network Service) 채널을 이용하여 도움을 구한다면, 기존의 다른 방법으로는 수일이 걸려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이처럼 ‘네트워킹(networking)’의 원리는 ‘네트워크(Network)’ 내의 한 사람 개인이 비록 사소한 일을 해도, 1,000명, 10,000명, 100,000명이 모이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뜻밖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네트워킹(networking)’을 적절히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기존의 판매 방법으로는 수십 년이 걸려도 달성하지 못할 매출을 짧은 시간에 달성할 수도 있기에 제조업자 또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멀티 레벨 마케팅 vs. 피라미드(다단계) 사업

한마디로 피라미드(다단계) 사업은 불법이다. 피라미드 사업은 시장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으로 하위 라인(down line)에 팔아넘기고 슬쩍 빠져버리는 형태이기에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에는 관심이 없고 당연히 높은 수입에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러기에 상품 또는 서비스의 판매 방식은 거의 충동구매 유도 형태를 띤 사기에 가까우며, 상품 및 서비스의 질도 형편없이 낮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멀티 레벨 마케팅(Multi Level Marketing/MLM)’은 하위 라인(down line)에 상품 또는 서비스의 유통을 넘기고 네트워크(Network)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위 라인(down line) 네트워크(Network)를 늘여가면서 세일즈를 극대화 시키는 구조이기에,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 특성을 띠게 되는 것이고, 그러기에 상품 및 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고 네트워크(Network) 구성원들의 세일즈 역량이 높을수록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는 점에서 피라미드(다단계) 마케팅(Marketing)과는 확연히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