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하나 획 하나에 언어의 이미지가 180도로 바뀌는 숫자 '10' 에 대한 제안이다.
수영복 심사가 진행되는 ‘미스코리아 선발장’ 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참가번호 10번!” 을 “십 뻔!” 하고 소리 쳤을 때 여러분의 느낌은 어떤가.
다소 어색하고 머쓱해져
내심 ‘열 뻔’ 으로 “불러 줬으면” 바란 적도 한두 번 있지 않던가.
은행가서도 “십 뻔 손님! 십 뻔 손님!”을 많이 들을 수가 있는데 개중의 여직원은
“열 뻔 손님! 열 뻔 손님!”으로 호칭순화 노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10번 손님” 차례만 되면 어쩐지 불안 했을 것이다.
세종대왕 한글 창제 후 그 때는 숫자 ‘10’ 을 어찌 표성 했는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우리민족 모두가 '초등학교'란 제도가 있고부터
‘십’으로 표기해 왔고 발음해 왔기에 그냥 숫자 “10” 이면 “십”으로 굳어진 것이다.
한글학회 같은 곳에서 몇 년마다 한글의 순화를 위해 좋은
새로운 한글 표음, 표기법을 발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숫자 ‘10’ 의 ‘십’ 을 쌍욕소리 “씹”으로 들리지 않는 듣기 좋고 하기 좋은
새로운 우리 말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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