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경찰서 ⓒ 뉴스타운 이강훈^^^ | ||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병역을 거부한 안 모씨(20)를 구속했다. 여호화의 증인 신자인 안 씨는 작년 10월 충북지방병무청장 명의로 발부된 입영통지서를 받았지만, 입영을 거부했다.
안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병역을 거부한 지금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나의 소중한 양심 수호를 국가가 배려해준다면, 국가를 위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번 구속에 대해 인권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6일 정례국정브리핑에서, 올해 민관군 정책공동체를 만들어 검토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장관은 "현 남북대치상황과 군사기저하문제 등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고, 대체 복무제 시행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입장과 경찰의 이번 조치가 인권위의 권고를 철저히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 사안의 둘러싼 정부 내부의 갈등과 각계의 대립은 더욱 첨예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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