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노숙생활을 하던 솔개트리오 한정선이 옛 동료들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인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한정선의 실종을 담은 소식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많은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올라오면서 한정선의 저작권료 수입에 관한 반응도 나왔다. 또한 방송 말미에 한정선에게 단정한 용모를 위해 노력했던 지인중에 한명인 포크듀엣 ‘하야로비’와 생명사랑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하야로비 김태윤은 예전에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정선을 회상하였다.
하야로비 김태윤은 전화 인터뷰에서 한정선과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한정선의 노래 ‘연극 중에서’, ‘아직도 못 다한 사랑’, ‘먼지 없는 이 세상에’ 등은 솔개트리오라는 팀으로 안타프로덕션에서 앨범을 내기 전부터 다운타운 가수들을 통해 불려 지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음악 하던 동료를 통해 한정선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흩어진 지인들을 만나느라 자주 수원 남문 쪽 다운타운가에 한정선이가 다녀가기도 했었다.
그 시절 찢어지게 가난했던 자취방과 여인숙을 전전했었던 생활들이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낭만과 정이 넘쳐나던 가난한 음악인들의 시절 이었다"라고 말하며 그 후로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24년 전 여름, 인천에서 한정선을 마지막으로 만났었고 그날 헤어진 후로 이십 여 년을 많은 지인들에게 소식을 묻고 찾아봤지만 아무도 소식을 아는 이가 없어 불길한 생각마저 들었었다’라고 했다.
부평공원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서 내려온 하야로비 김태윤은 지인들과 함께 한정선과 같이 밥을 먹으며 옛날 음악 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나눴으며 미용실에서의 이발과 면도 세면 등을 지인들과 함께 돕기도 하고 벤취로 돌아와 상처 난 팔에 약을 발라주며 의사 상담을 통한 치료를 권유하기도 하였다. 추석명절 다음날 아침 일찍 한정선의 노숙생활이 있는 부평공원을 다시 찾아 부평역에 있는 식당에서 따끈한 국밥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하였다.
‘한정선의 빠른 건강 회복과 저작권료의 투명성으로 그가 원하는 음악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돕고 있는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자립을 돕기 위해 끝까지 애써주시는 모든 관계자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병원면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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