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가 지난 9월 11일 오후 11시 30분경 아산시 신창면 창암황산길 야산에서 인삼밭을 털려던 피의자 A모씨(55세, 남)를 검거하고 구속, 여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3월 말경부터 추석 전까지 약 6개월 간 아산, 천안, 평택 지역의 인삼밭을 돌며 16회에 걸쳐 5년 근 인삼만을 골라 총 750㎏, 시가 1억여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인삼곡괭이, 마대자루를 준비하고, 전철과 자전거를 이용하여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인삼밭에서 5년 근 인삼만을 절취하여 경기 오산, 화성 지역 노상에서 9뿌리에 3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 인삼밭은 농촌지역의 야산이나 인가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주변에 CCTV 등이 설치되지 않아 검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아산서 강력팀에서는 사건 발생 추이를 분석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하여 야산에 텐트를 치고 1주일간 심야 시간대 잠복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여 5년 간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고 허탈해 하는 피해자들의 애환을 달래 주었다.
피의자 구속 후 여죄 및 공범 유무에 대하여 추가 수사 중이며, 경찰은 정상 유통경로 외에 판매되는 인삼 등은 장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매입치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피해 등이 우려되어 집중 순찰 등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 및 빈집털이 예방․검거에 주력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에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찾아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적극 신고를 당부하고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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