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가는 한나라당을 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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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가는 한나라당을 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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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 및 정치기상도 전망 '흐림'

 
   
  ^^^▲ 폭설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역민을 위로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 박근혜 의원 홈페이지^^^
 
 

병술년 새해를 맞이했다.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지만 정치권을 보면 우울해진다. 사학법 파동으로 야당은 국회를 박차고 나온 장외투쟁으로 대화는 사라진 지 오래다.

노 대통령도 가장 단순한 개각의 묘 조차 살리지 못했다. 2월 2차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면 조금 앞당겨 개각 폭을 늘리고 새로운 인물을 몇 명 끼워넣었다면 국민에게 인적쇄신이라는 이미지를 충분히 남길 수 도 있었는데 기술적인 방법이 너무 서툴다. 모든 개각이 선거용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덮어쓸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다.

최근 여당이 2차례의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이유는 정부의 지지도 하락 때문이다. 국민에게 선거용 개각이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면 인기가 올라 갈리는 만무할 것이다. 자연히 지자체 선거의 출마고사로 이어져 개각수요가 없어지면 2차 개각은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출마 고사로 개각수요가 없는데도 개각을 단행한다면 왜 1월 개각 때 함께하지 않았냐고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의심 받을 것이다. 개각은 선거를 떠나 원리원칙에 따라 단행되어야 한다.

올2월 여당의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동영, 김근태 후보중 당대표가 되면 앞으로 정국은 어떻게 변할까? 정부와 순조로운 협조가 진행될 수 있을까?

물론 현 정부의 국민 지지도가 높다면 밀원관계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지지율 속에서는 무언가 돌파구를 찾으러 하지않을까? 즉 현정부와 차별화하는 정책구상을 말한다. 물론 정, 김 후보가 현 정권에서 장관직을 거친 인물이라 차별화가 국민 속에 먹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차별화라는 몸부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자연히 정부가 내놓은 정책과 법률안을 반대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이회창 국무총리가 김영삼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우다가 지지도가 상승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여당의 지도부도 노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울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지도부와 친노 그룹간의 대립이 밖으로 표출될 수 있다. 여당은 안팎으로 내우외환 때문에 어려운 정국 기상도가 예상된다.

그럼 야당은 어떠할까? 최근 대선 지지도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표를 역전하여 수위에 올랐다. 이런 요인 때문에 박대 표는 사학법 파동에서 장외투쟁 등, 강경투쟁으로 일관하고있다. 만약 이런 지지도가 계속되어 이명박 시장의 우위가 계속되고,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박 대표가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없을 때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02년 대선직전 박 대표는 대선출마를 위해 한나라 당을 탈당한 전력을 갖고있다. 불공정 경선이라는 표면적 이유를 내세웠지만 탈당의 명분으로는 부족했다.

그럼 왜 탈당을 감행했을까? 박 전대통령의 후광으로 가는 곳마다 수많은 청중이 운집했다. 이 군중을 보고 대다수 국민의 지지로 착각한 결과였다. 또 아버지 밑에서 권력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권력에 대한 향수를 떨치지 못한 결과였다. 결국 국민의 외면으로 박 대표는 대통령에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총선에서 탄핵역풍으로 한나라 당은 고사위기에 몰렸다. 많은 사람이 박 대표가 한나라 당을 살렸다고 한다. 그런 박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지 못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내가 죽어가는 한나라 당을 살렸는데 억울함을 억누를 수 있을까? 아마 탈당하여 지역을 볼모로 하여 대통령 출마를 감행할 수도 있다. 야당의 정치 기상도도 결코 밝은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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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6-01-03 10:55:07
올한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궁금...

나라사랑 2006-01-03 16:23:40
애국애족 시민들이 나라를 살려네고 있다.

익명 2006-01-04 18:13:43
흠...

세월이 약 2006-01-04 22:13:53
그냥 웃어 넘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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