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7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이 같은 활약에 대해 현지 해설진은 "오승환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돌부처'라는 별명이 피부로 와 닿는다. 투구할 때 표정을 보면 돌로 만든 굳건한 불상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타자들을 끊임없이 더그아웃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면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절로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첫 아웃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변화구를 극찬하며 "공이 휘어지는 각도를 보면 정말 치기 어려울 듯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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