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지난 29일 어울아트센터에서 지역의 중고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 항공 교육기부봉사단의 현직 조종사, 승무원과 국악전문예술인의 직업 강연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3시간동안 펼쳐졌으며 항공관련 진로에 꿈이 있는 17개 중고등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박수용 부기장은 수도권에서는 진로에 관련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나, 지방에서는 정보습득 기회가 적고 학생들이 부정확한 정보로 꿈을 펼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기위해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밝혔으며,
오늘 강연에 온 학생들중 한명이라도 파일럿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작은날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업강연을 이어갔다.
두 번째 강연은 대구 근대골목에 우리소리를 입힌 국악 3자매로 주목을 받고있는 국악밴드 나릿의 서민기씨가 국악기인 피리, 태평소, 생황을 연주하면서 국악예술인의 진로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국악기중 화음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악기인 『생황』으로 동요 ‘섬집아가’를 연주할 때는 아름다운 선율이 취한 학생들이 하나둘씩 곡에 맞추어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대구 출신 스튜어디스 이영희씨는 학창시절 승무원이 되고 싶었었으나 정보가 없어 많이 힘들었었다며 승무원이 되려면 인성, 서비스마인드, 체력과 끈기, 어학능력과 자기만의 장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행기조종사가 꿈이라는 동변중학교 2학년 김여진양은 “1학년때부터 꿈을 키워왔었는데 이번에 직접 파일럿을 만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라며 사인과 사진을 찍고 기뻐했다.
또한 동천동의 차지윤씨는 “승무원이 꿈인 딸과 함께 참가해서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고 막연했던 승무원의 길이 이제 환하게 보인다.” 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관심있는 분야를 탐색함으로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나중에 선택한 직업이 스스로의 행복과 즐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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