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로 활동했던 가수 제시카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제시카(본명 정수연)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를 고소해 이를 수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제시카 관련 기사에 외모 비하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악질적인 댓글을 남겨 제시카의 인내를 잃게 했다.
제시카는 지난 19일 직접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악플러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돌아오는 관심을 자양분 삼아 활동한다. 때문에 무관심으로 응수하면 악플러들은 풀이 죽게 마련이다. 그러나 정도를 지나친 악성 댓글은 피해자뿐 아니라 다른 누리꾼들에게까지 공분을 사며 법적 제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같은 멤버였던 태연도 지난해 악플러를 고소하며 "나도 나지만 주변 사람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게 가슴이 아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시카는 악성 댓글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짓궂은 별명 때문에 일본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일본에서 별명이 악마였다"고 입을 열어 출연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처음에는 듣고서 굉장히 속상해했다. 근데 '아쿠마'가 악마란 뜻도 있지만 '치명적'이란 뜻도 있더라. 그걸 알고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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