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서장 이창형)는 8월 12일 삼척시 임원리에서 발생한 한국남부발전 하청 00산업 근로자 숙소 방화치사 사건의 피의자로 염00(61세,남)을 특정하고 검거전담반을 꾸려 추적하던 중 사건 발생 열하루 만에 부산시 소재 금정산 부근 중턱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피의자를 발견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2015년 7월경 영진산업에서 일할 때 발생한 같은 방 동료와의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다른 동료들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원한을 품어 오던 중, 사건 당일 미리 준비한 시너를 숙소 2개동에 뿌리고 불을 질러 잠자던 근로자 2명을 불에 타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직후 CCTV수사, 차량동선 추적, 통신수사, 차량에 남아 있는 신나 통 자국 등을 종합하여 염00을 피의자로 특정하였고, 피의자가 금정산 주변 마트에서 막걸리를 구입하여 인근 산으로 들어가는 최종행적을 CCTV를 통해 확인한 후, 피의자가 자살하였거나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삼척경찰서 형사 3개팀, 강원청 광역수사팀 등 가용인력과 경찰청 산하 수색견 4마리와 드론을 투입하는 등 피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수색 4일 만인 23일 오후 3시경 목을 매 숨져 있는 피의자를 검거하여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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